5개 기업, 기활법*에 따른 사업재편계획 신규로 승인받아 - 사업재편 승인기업 누적 37개 회사- - 전선, 반도체 소재 업계 사업재편승인 ‘첫 사례’ - |
*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
□ 산업통상자원부는 6. 7.(수) 공동위원장인 정만기 제1차관과 정갑영 연세대 전총장 주재로 제10차 ‘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’를 개최하고 아이티씨(전선), 엘지(LG)실트론(반도체 소재), 신풍섬유(섬유), 영광(조선기자재), 원광밸브(조선기자재) 등 5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신규로 승인했다.
ㅇ 이에 따라, 현재 누적 승인기업은 총 37개사로 늘어났다.
□ 이번에는 제조업 분야의 전선, 반도체 소재 업종에서 기업활력법을 활용한 사업재편 ‘첫 사례’가 나왔다.
ㅇ 기존의 조선·철강·석유화학 등 3대 공급과잉 업종 이외에 제조업 전반으로 자발적 사업재편 분위기 확산하고 있다.
ㅇ 전선업종은 지난 4월 업계 내 ‘전선산업발전위원회’를 선제적으로 발족해 사업재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·확산해 나가고 있다. 이번 전선업종의 첫 사업재편 승인을 계기로 향후 동종업계에서 사업재편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.
ㅇ 반도체 소재 업종은 이번에 웨이퍼 분야의 사업재편을 추진했다. 기술발전으로 수익성이 약화된 분야(소구경 웨이퍼)는 줄이고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(대구경 웨이퍼)에 투자해 향후 시장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.
□ 이번에 승인한 5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.
전력·통신케이블 등 전선 케이블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안산 소재 중소기업
- 기존 공장(안산) 매각 후 회사를 이전(춘천)하면서 범용 케이블 생산능력은 줄이고 고부가 제품인 고압 케이블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
반도체의 주요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연구개발·제조·판매하는 구미 소재 회사로 대기업 집단(LG그룹)의 계열회사
- 생산설비 용도 전환 및 일부 매각을 통해 150mm 반도체 웨이퍼 사업은 철수하고,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200, 300mm 증설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사업 전환할 계획
아웃도어용 스판덱스 직물 및 기능성 섬유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대구 소재 중소기업
- 의류용 생산설비 매각과 산업용 생산설비 매입을 통해 아웃도어용 원단생산은 축소하고 로봇, 소방분야에서 활용되는 산업용 원단생산은 확대할 계획
선박블록 및 플랜트설비 제조·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울산 소재 중소기업
- 회사가 보유한 국내공장(울산소재, 2개) 중 선박블록 생산 전용공장을 일괄 매각(부지·건물·설비 등)해 조선기자재 생산은 철수하고 가열로·수소가스 발생장치 등 플랜트 설비 생산을 확대할 계획
조선기자재인 선박용 밸브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
- 선박용 밸브생산은 축소하고, 신사업으로 육상플랜트용 소화전 밸브 및 초저온 밸브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, 이를 위해 기존의 생산설비 일부를 개조하고 추가 생산라인을 신설할 예정
□ 한편, 현재까지 승인된 37개 기업을 분석해 보면
ㅇ 중소기업 27개, 중견기업 4개, 대기업 6개로 중소‧중견기업이 전체의 84%를 차지하고,
ㅇ 조선‧해양플랜트 15개, 철강 6개, 석유화학 3개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24개로 전체의 약 65%를 차지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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